모두의도감 지음 / 모두의도감 / 20,000원
| 들어가자마자 유리창 너머의 시원한 전경과 함께 왼쪽 벽면을 꽉 채운 속지들이 보인다. 수많은 속지를 구경하며 나에게 꼭 맞는 속지를 찾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 서울 머쉬룸페이퍼팜 |
어릴 적 학교를 오가다 보면 동네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문방구가 있었다. 전과, 사프펜슬, 지우개, 필통, 실내화, 탬버린, 리코더, 크레파스 같이 학교에서 쓸 것부터, 부루마블, 오락기, 팽이, 요요, 딱지 같은 놀거나 즐길 거리가 있었다. 없는 게 없는 그곳은 우리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모두의도감에서 서울부터 제주까지, 감성 가득한 문구점 35곳의 이야기를 담은《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을 펴냈다.
필기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 문구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감을 주는지, 전국 곳곳의 개성 넘치는 문구점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생활 속 미학을 완성하는지, 문구와 공간, 취향과 기록이 만나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서울, 대구, 김해, 제주 등 전국 곳곳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문구점 35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문구점 위치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각 문구점만의 '기록에 대한 철학'과 '공간 연출의 비밀'을 담고 있다.
연필, 지우개, 스티커, 클립, 노트 등 문구는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 속 취향과 감성을 표현하는 매개체다. 때로 화사한 색감과 귀여운 소품들로 가볍고 유쾌한 공간을, 때로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으로 집중과 영감을 돕는 공간이 문구점이다.
문구점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공간', '창작 영감을 부르는 장소', '기록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장소'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 '미도리작업실'은 평범함 속 비범함을, '포인트오브뷰'는 세련된 브랜드 철학을, '페이퍼보이스튜디오'는 여행자의 기록을 돕는 공간이다.
'브레드브레드바나나', '롤드페인트', '풀풀', '여름문구사', '페이퍼레리아' 등 인기 브랜드들의 배경과 큐레이션 철학, 공간 기획 과정도 자세히 다뤄 문구점의 미묘한 디테일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 넓은 문구 세계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아이템을 찾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구석구석 배치된 생화, 문구 ASMR, 역사적 장소의 흔적을 살린 공간 연출, 선곡한 배경음악 등은 문구점 공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자신의 공간을 꾸미거나 문구점을 창업하려는 이들에게 아이디어를 선사한다.
모두의도감 편집부는 전 세계 모든 분야의 탐구 주제를 보다 흥미롭게 혹은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 콘텐츠를 기획하고 편집하고 있다. 그림과 사진 등 그래픽 요소와 정보 편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간접 경험을 극대화하게 한다. 인기 없는 주제라도 마니아들이 존재하는 한, 깊이 파고들어 책으로 만드는 일에 희열을 느끼며 도감에 관해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