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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축구장 360개 규모 '괌 태양광 사업'에 2억4000만 달러 금융지원
  • 박영준
  • 등록 2025-12-19 10:52:26
  • 수정 2025-12-19 1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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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전력·삼성물산 등 '팀 코리아' 요나 프로젝트 지원
  • - 괌 전력 생산 55% 점유하며 '에너지 영토' 확장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 등이 주도하는 괌 요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2억4100만 달러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KEXIM)이 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 등이 주도하는 괌 요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2억4100만 달러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금융 패키지로 구성됐다. 전체 금융 지원액은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 1억5000만 달러와 사업주 지원을 위한 자본금연계대출(EBL) 9100만 달러로 나뉜다. 


총사업비만 5억 달러가 넘는 대형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은 괌 요나 지역에 13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325MWh 용량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삼성물산이 수주한 괌 요나(Yona) 태양광 발전사업(축구장 360개 규모)에 2억4100만 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

축구장 360개 위로 쏟아지는 태양광


사업 부지의 규모는 압도적이다. 축구장 360개를 합친 넓이인 250만㎡ 부지에 약 20만 장의 태양광 패널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생산될 연평균 발전량은 222GWh이나 된다. 이는 괌 현지 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 합계(211GWh)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거대한 태양광 숲이 괌 주민들의 일상을 밝히는 주된 에너지원이 되는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괌 내에서 '팀 코리아'의 위상은 독보적으로 격상된다. 기존에 우리 기업이 운영하던 258MW 발전 용량에 이번 사업의 132MW가 더해지면 390MW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괌 전체 발전 용량(708MW)의 절반이 넘는 55%에 해당한다. 사실상 우리 기업이 괌 전력시장의 공급망을 책임지는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설계부터 운영까지 '한국형' 밸류체인


발주처인 괌 전력청(GPA)은 재생에너지 확대 프로그램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전력을 25년간 전량 구매하기로 약속하며 사업 안정성을 더했다. 


수은은 입찰 초기부터 관심서한 발급 등으로 금융조달 경쟁력을 높여 수주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사업주 지분 100%를 비롯해 설계·조달·시공(EPC)은 삼성물산이, 운영·관리(O&M)까지 전 부문을 우리 기업이 주도해 국부 창출을 극대화한다.


수은은 "우리 기업이 전 과정을 이끌며 국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금융지원 필요성이 매우 컸다. 태양광,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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