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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6…G마켓 '설 빅세일'서 완전체로 뭉친 H.O.T.
  • 박영준
  • 등록 2026-01-29 11:59:02
  • 수정 2026-01-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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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게릴라콘서트' 패러디로 향수 자극
  • - 데뷔 30주년 맞은 전설들의 유쾌한 반란

그룹 H.O.T.가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G마켓의 '2026 설 빅세일'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이제껏 준비했던 많은 말을 뒤로한 채언제나 니 옆에 있을게이렇게 약속을 하겠어, 저 하늘을 바라보며


1996년 대한민국 거리는 이 가사로 가득했다. 형형색색의 털장갑과 벙어리장갑, 그리고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하얀 우비의 물결. 학교 앞 문방구부터 대형 음반 매장까지 그들의 사진이 없는 곳은 없었다. 


10대들의 우상이라는 단어를 사회적 현상으로 만들어낸 주인공, 그룹 H.O.T.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뭉쳤다. 무대가 아닌, 우리 생활 깊숙한 곳 쇼핑의 현장으로 말이다.



 H.O.T.가 1월 11~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 참석해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년을 축하했다. 25년 만에 광고판 접수 나선 다섯 남자


G마켓이 그룹 H.O.T.를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2026 설 빅세일'식 모델로 발탁하고 홍보에 나선다.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멤버 5명 전원(문희준·장우혁·토니 안·강타·이재원)이 출연하는 완전체 광고이기 때문이다.


5명이 모두가 상업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무려 25년 만의 일이다. 각자 활동하던 멤버들이 G마켓의 러브콜에 응답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G마켓은 28일 유튜브에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영상은 2000년대 초반 수많은 스타와 팬들을 울렸던 예능 프로그램의 전설 '게릴라콘서트'를 패러디했다. 당시 H.O.T.가 관객 1만 명 모집에 성공하며 신화를 썼던 그 명장면이 2026년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그룹 H.O.T.가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G마켓의 '2026 설 빅세일'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올 블랙 컨셉의 멤버들은 "안대를 벗어주세요" 멘트와 함께 눈을 떴고 '광고 모델 확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2월 1일 G마켓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본편 영상 7편이 공개된다. H.O.T.의 역대 히트곡들을 설 빅세일의 특가 상품과 연결해 유쾌하게 개사하고 재해석해 소개할 예정이다. 


"We Are The Future"를 외치던 소년들이 이제는 "We Are The Sale"을 외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게 된 셈이다.



1억5000만 뷰의 신화 잇는다…G마켓의 파격 마케팅


G마켓의 이번 모델 발탁은 그동안 이어온 파격적인 마케팅 행보의 연장선이다. G마켓은 릴레이 광고 캠페인을 통해 매회 예상치 못한 모델과 콘셉트를 선보여 왔다. 로커 김경호와 박완규, 밴드 자우림과 체리필터, 트로트 황제 설운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한 모델 기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H.O.T.는 이 캠페인의 10번째 주인공이다. 앞선 캠페인 영상들의 조회수는 1억5000만 뷰가 넘었다. 1세대 아이돌의 제왕 H.O.T.가 이를 얼마나 더 올려놓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데뷔 30주년. 전설의 귀환은 무대가 아닌 커머스시장에서 시작됐다. 하얀 풍선 대신 장바구니를 든 팬들과 함께 H.O.T.가 다시 한번 '캔디'처럼 달콤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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