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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희 교수의 과학·기술·교육·현장] '청춘의 활주로' 포천 영북고 드론과…"우리가 하늘 설계한다"
  • 조대희 교수
  • 등록 2025-09-16 00:00:01
  • 수정 2026-02-24 23: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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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늘을 나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적한 산자락. 이곳에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자라고 있다바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자랑하는 '영북고 드론과' 학생들이다기자가 이 특별한 교육현장을 찾았다.

 

"드론은 장난감이 아닙니다우리는 하늘을 설계합니다."


영북고 드론과는 2020년 신설돼 불과 몇 년 만에 전국 드론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동상을 휩쓴 신흥 강자다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실습실에서는 자율비행 코딩 수업이 한창이었다학생들은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뮬레이터와 조정기를 번갈아 다루며 각자의 드론을 설계하며 땀흘리고 있었다.


김현철 선생님은 "드론은 단순히 날리는 게 아니라 기계·전기전자·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산업"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실력을 키우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대희 교수의 과학·기술·교육·현장] '청춘의 활주로' 포천 영북고 드론과 

실습 위주자격증 중심…졸업장은 곧 실무능력 인증서


드론과 교육과정은 여느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르다··수 같은 교과는 물론 초경량무인비행장치 조종자드론 운항관리사·정비사·코딩지도사전기전자기기 수리 기능사정보처리 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과 실기 실습이 교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드론 제작부터 정비, 자율비행 프로그래밍까지 학생 스스로 해내는 수업 방식은 "배운 것을 바로 써먹을 수 있어 진짜 재미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이끌어 낸다. 실제로 다수의 학생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각종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향해 날아갑니다."


졸업을 앞둔 3학년 김민서 학생은 최근 드론 기능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 3년이 그냥 지나간 게 아니라 제 진로와 인생 방향을 바꿨습니다"며 "공공 안전 분야 드론 운용 전문가를 꿈꾸고 있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대희 교수의 과학·기술·교육·현장] '청춘의 활주로' 포천 영북고 드론과 

드론 전용 실습장기숙사 공동체…오직 드론에 몰입할 환경


영북고 드론과는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다단지 통학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체계적인 일과 속에서 규율을 익히고체력 단련·리더십 교육·야간 학습을 통해 장기적으로 군 UAV 운용 부사관산업 현장 인재로서의 자질을 다지기 위해서다.

 

학교는 드론 실습을 위한 실내 조정장, 야외 비행장, 드론 축구장 등 전용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민간 기업 및 군 관련 기관과 협약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군부대, 드론 전문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진학·취업할 취업 맞춤형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로그맵도 밝힌 바 있다.


영북고 드론과는 단순히 '드론을 배우는 학과'가 아니다이곳은 청소년들이 기술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그리고 드론 산업이라는 블루오션에 도전장을 내미는 '청춘의 활주로'다작지만 강한 학교소리 없이 드높은 하늘을 준비하는 곳영북고 드론과를 떠나며미래형 교육의 가능성을 보았다.

 

학생들은 말한다. "하늘은 높고청춘은 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조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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