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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불나면 냅다 문 열고 탈출?…국토부가 짚어주는 생존 공식
  • 박영준 기자
  • 등록 2025-09-17 11:05:11
  • 수정 2026-03-19 11: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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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조배터리 화재 급증…올바른 대응 요령 절실
  • - 비상레버 당기면 급정거, 섣부른 하차는 매우 위험
  • - 국토부·철도연 생존 가이드, 유튜브 채널로 배포

역사 화재시 대피 요령[국토부 제공] 

  • 평범한 출퇴근길, 갑자기 지하철 객실 안에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최근 전동킥보드나 보조배터리 등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 실제로 올해 5월 서울 5호선 방화 사건을 비롯해, 8월 4호선 보조배터리 화재, 9월 2호선 합정역 전기이륜차 배터리 화재 등 지하철 내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 밀폐된 공간인 지하철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화재 시 생존 공식을 담은 영상을 내놨다. 영상은 '열차 내 화재 대응'과 '역사 내 화재 대응' 두 가지 상황에 맞춰 만들었다.



무작정 문 열고 나가면 더 큰 위험 직면 


지하철 터널 안에서 불이 나면 시야가 어둡고 대피로가 좁아 몹시 위험하다특히 승객이 마음대로 비상레버를 당겨 출입문을 열면 열차가 그 자리에 급정거한다


지난 5호선 방화 사건 당시 승객들이 임의로 문을 열고 터널로 내려와 걸어서 이동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이는 반대편 선로로 달려오는 다른 열차와 부딪힐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따라서 불이 나면 가장 먼저 객실 내 인터폰으로 기관사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이후 신속하게 불이 나지 않은 옆 칸으로 피한다.


열차 화재시 대응 요령 [국토부 제공]터널 대피 시 벽 짚고 이동, 마스크 필수 


옆 칸으로 피한 뒤에는 자세를 낮추고 열차가 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린다승강장에 도착하면 스크린도어를 밀고 밖으로 빠져나간다


출입문 비상레버를 조작하면 차량이 자동 정차한다. 만약 열차가 터널 한가운데 멈춰 부득이하게 선로로 내려가야 한다면, 반대편 선로로 열차가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반드시 벽을 짚고 가까운 역을 향해 걸어야 한다


역사 안에서 불이 났을 때는 비치된 화재용 마스크나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유도등과 안내방송을 따라 밖으로 피한다이때 연기를 마실 수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는 절대 타면 안 된다.



유튜브 채널서 시청 가능, 매뉴얼 개선 


화재용 마스크를 쓸 때는 정화통 안팎의 마개를 모두 벗기고 머리부터 뒤집어쓴 다음 끈을 조여 연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구체적인 대처법을 1분 남짓한 요약본과 상세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아울러 각 철도 운영사에 영상을 나누어 자체 안내 방송을 고치도록 돕고, 실전 같은 교육 훈련으로 사고 대응 매뉴얼을 다듬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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