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금융, 한국인공지능협회와 맞손…1,000여 AI 기업 원스톱 지원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01 18:14:56

기사수정
  • - 대출·투자부터 기술개발, 해외진출까지 맞춤형 금융 제공
  • - 유망 기업 '디노랩' 선발 우대… AI 창업 생태계 조성 박차
  • - 임종룡 "AI 산업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 만들 것"

임종룡 회장과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손잡고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29일 'AI 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회는 1,000여 회원사가 있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 대표 단체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맞춰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분야 AI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대출·투자부터 기술개발, 해외진출까지 맞춤형 금융 제공


먼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 보증료 연 0.5%(2년) 지원 등 혜택이 담긴 보증서 대출로 자금 애로를 해소한다.


성장 단계 기업은 그룹사 투자펀드를 활용해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이 'Series A'부터 'Pre-IPO'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계열사별 전문성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해외 진출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와 특화 채널을 통한 전담 서비스로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한다.


유망 기업 '디노랩' 선발 우대… AI 창업 생태계 조성 박차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망 기술 보유 기업에는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 선발 시 우대 혜택을 준다. 선발 기업에는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협회의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와 연계해 디노랩 참여 기업의 기술 인증 비용 할인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 AI 협업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협회가 추천한 AI 광학문자인식(OCR), 합성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해 계열사별 최적화된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한다. 금융 특화 AI 기술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여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은행, 캐피탈, 증권 등 계열사가 참여해 혁신성장산업에 대출·투자 등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왔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누적 실적은 40조 원에 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산업 전반의 근본적 혁신을 이끄는 범용기술이다.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비전에 발맞춰, 인공지능 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2. [관세청 수출입현황] 2026년 1월 수출 658억달러 ‘역대 최대’…8개월 연속 증가 2026년 1월 수출이 658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 달러,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월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8개...
  3.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4.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2월 경기 훈풍 탄 소비자심리지수 112.1…전월 대비 1.3p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을 기록했다. 1월 110.8에서 1.3p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의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뚜렷하게 확산하고 있다.경기 판단·전...
  5. '60% 마진의 기적'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시밀러로 화려한 부활 오랫동안 공들여온 연구개발의 씨앗이 마침내 황금 열매를 맺었다. 삼천당제약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하며 흑자 전환 드라마를 썼다. 그 중심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글로벌 안과 질환 치료제)가 있었다.삼천당제약(10일 발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