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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다보스포럼서 '철강·배터리' 두 토끼 잡는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21 1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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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머스크와 '배터리 동맹' 가능할까?
  • - 포럼서 탄소중립·공급망 협력 강조
  • - 포스코 파빌리온서 기술 홍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중국 경제사절단 동행을 마친 직후 곧바로 다보스포럼으로 날아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다. 장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그룹의 양대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건의 선봉장, 장인화


장 회장은 22일 세계 주요 철강사 및 원료사 CEO들이 총출동하는 '마이닝 앤 메탈스 거버너스 미팅(Mining and Metals Governors Meeting)'에 참석한다. 


그 자리에서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을 역설하고, 글로벌 공급망 전 영역에 걸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APEC CEO 서밋에서 주창했던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의 연장선이다.



머스크 만날까…배터리 잭팟 조준


장 회장이 이번 포럼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남이 있을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테슬라는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탄탄한 원료 경쟁력을 갖췄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전격적인 '배터리 동맹' 성사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K-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 사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장 회장은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료의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연쇄 미팅을 갖는다. 




포스코그룹 


수소환원제철 등 초격차 기술 과시


'포스코 파빌리온'(기업 홍보관)은 장 회장의 비즈니스미팅 거점이다. 이곳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며 포스코가 자랑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우수성도 적극 알린다. 철강 기업을 넘어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다. 


현지 상점이나 건물을 임대해 홍보관으로 활용하는 다보스의 전통을 활용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이다.


장 회장의 행보는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다. 그는 철강 사업의 본원 경쟁력 재건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민첩한 시장 대응을 주문했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4~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진 바 있다.


장 회장은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철강과 배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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