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무한(無限)'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차세대 XR(확장현실) 플랫폼 '안드로이드 XR'과 이를 탑재한 최초의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025년 출시 예정이다.
'XR 언락(XR Unlocked)' 행사에서 공개된 안드로이드 XR은 3사가 협력 개발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멀티모달(Multi-modal)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의'제미나이(Gemini)'가 탑재돼 대화 방식의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사용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퀄컴은 '프로젝트 무한'을 위해 '스냅드래곤 XR2 플러스 2세대'를 개발했다. 구글 게임 제작 엔진 '유니티', 몰입형 디지털 스튜디오 '30 닌자스' 등 파트너사들도 XR 에코시스템 확장을 위한 개발자 참여를 독려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물리적 제약 없이 기술과 상호작용해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라며 "최첨단 XR 기술과 멀티모달 AI의 결합으로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위한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