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국대 연구팀, '치유농업,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 입증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8-18 13:44:36

기사수정
  • - 박신애 교수 중심 융합연구팀, 지역복지기관과 정신건강센터에 확대 적용 예정

건국대학교 융합연구팀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성인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과학적으로 효과를 검증했다.

박신애 교수를 중심으로 한 건국대 융합연구팀(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 정회룡 교수, 스포츠의과학과 박훈영 교수,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성인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과학적으로 효과를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치유농업의 심리적·생리적 효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다학제적 융합연구로,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정신건강 개선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경기 지역의 50플러스센터 3곳(금천·노원·서대문)과 인천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 4곳에서 주 1회 10회기 운영됐다. 87명(치유농업 참여군 50명, 건강평가군 37명)이 참여했으며 운영 전후에는 심리·생리 지표를 활용한 효과 검증이 함께 이뤄졌다.


박 교수팀은 다년간 축적한 농업환경 자원 및 치유 요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농업활동과 식물자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Lazarus와 Folkman의 스트레스 대처 이론을 반영해 참여자가 자신의 스트레스 요인을 인식하고 식물 매개 활동을 통해 적절한 대처 전략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활동은 정서 조절능력,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 등 심리적 매개요소를 촉진하고,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을 돕는 중강도 원예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효과 검증은 사전·사후 심리정서 자기보고식 설문과 함께 심박변이도(HRV), 혈중 코티솔(Cortisol), 염증지표(CRP), 면역지표(DHEA-S) 등 생리적 스트레스 관련 지표 분석을 병행해 과학적으로 수행됐다.

분석 결과, 치유농업 참여군은 건강평가군에 비해 자가 보고된 스트레스 수준과 혈중 코티솔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 교수팀이 그간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 효과를 검증한 사례로, 치유농업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정신건강 관리 모델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박 교수팀은 향후 본 프로그램을 지역 복지기관, 정신건강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건국대학교는 치유농업이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2. [관세청 수출입현황] 2026년 1월 수출 658억달러 ‘역대 최대’…8개월 연속 증가 2026년 1월 수출이 658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 달러,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월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8개...
  3.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4.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2월 경기 훈풍 탄 소비자심리지수 112.1…전월 대비 1.3p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을 기록했다. 1월 110.8에서 1.3p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의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뚜렷하게 확산하고 있다.경기 판단·전...
  5. [수출입동향] 2026년 2월 역대급 수출 터졌다…반도체 타고 일평균 첫 30억 달러 수출 2026년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5억 달러를, 수입은 7.5% 늘어난 51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무려 155.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전 기간을 통틀어 월간 기준 최고 흑자 규모다. 수출은 9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3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설 연휴 탓에 조업일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