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과 대리점연합회 신임 회장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4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주5일제를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 4개월 넘는 협상 끝에 이뤄진 협약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주7일 서비스 도입과 함께 주5일제 확대 ▲근무 형태 자율적 결정 및 불이익 조치 금지 ▲휴일 배송 및 타 구역 배송에 대한 추가 수수료 지급 ▲휴가, 노동조합 인정 등 단체협약 사항 등이다.
택배노조는 "배송 속도 경쟁 심화와 주7일 서비스 압박 속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며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과도한 노동 시간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는 2,000여 CJ대한통운 대리점 중 200개도 채 참여하지 않아 전체 대리점에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