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완연한 봄 날씨 속에 늘어나는 나들이객들에게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완연한 봄 날씨 속에 늘어나는 나들이객들에게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5월은 각종 축제와 행사, 놀이공원, 캠핑장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들은 지역축제 참가(29.3%), 놀이공원 가기(20.4%), 국내 캠핑(18.9%), 소풍·야유회(15.6%) 등으로 야외활동을 했다.
상반기 495개 지역축제 중 192개가 5월에 집중돼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행안부는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한 장소별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축제 및 행사장 방문 시에는 입장 전 배치 안내도를 통해 비상 대피 통로를 미리 확인하고, 공연이나 체험 행사 참여 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키며 이동해야 한다.
또한 공연 관람 시 지정된 관람석 외 이동이나 물건을 밟고 올라서는 행위는 피하고, 위험 표지판이나 안전선으로 구분된 금지 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혼잡한 장소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보호자와 항상 함께 이동해야 한다.
놀이공원 이용 시에는 놀이기구 대기 중 안전선 밖으로 벗어나거나 안전 울타리 밖으로 신체를 내밀지 않아야 한다. 놀이기구별 제한사항(키, 나이 등)을 반드시 지키고, 안전 장비 착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탑승 중에는 일어서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돌발 행동을 삼가고, 놀이기구가 완전히 멈춘 후 안전 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캠핑을 즐길 때는 전기 연장선 사용 시 과열되지 않도록 완전히 풀어서 사용하고 플러그와 콘센트가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조리 시 과대 불판이나 냄비 사용은 피하고 바비큐나 모닥불 사용 시에는 반드시 화로를 사용하며 사용 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밀폐된 텐트 내에서 숯 등을 이용한 난방은 화재 및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더불어 행안부는 차량 운행 시 교통질서를 철저히 지키고, 평소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무엇보다도 안전에 유의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