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30여 년 세밀화 집대성 《보리 생태 사전》···우리 생물 1,602종 담겨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4-11-19 06:00:01

기사수정
  • - 생태전환교육의 시작

보리사전 편집부 엮음 / 윤구병 기획 / 보리 / 60,000원


기후 위기 시대, 지구를 구하는 첫걸음으로 우리 둘레에 사는 동식물부터 알아보면 어떨까? 생태전환교육을 시작해 볼까?


보리출판사에서 《보리 생태 사전》을 펴냈다. 30여 년 쉬지 않고 개발한 세밀화를 집대성했다. 보리의 모든 세밀화 도감을 밑바탕으로 한 생태사전으로 우리나라 생물 1,602종이 실렸다. 생물종을 하나하나 고르는 것부터 오랜 시간을 공들였고 과학 정보와 살림살이 이야기도 담고자 했다. 


1994년 <달팽이 과학동화>(모두 50권)에 실린 세밀화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동식물을 한 점 한 점 그려 이제 3,000종이 훌쩍 넘는다. 미국, 유럽의 대형 국립자연사박물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동식물 세밀화 분야 만큼은 한국의 스미스소니언이다.


한 나라의 생물종 정리, 기록은 당연히 국책사업으로 해야 한다. 우리의 ‘국가생물종목록’은 2008년 시작해 2016년이 돼서야 완성됐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모든 생물을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세밀화로 그린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거의 모든 생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펴낸 도감이 70권이 넘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창영의 시와 사회] 그 눈가에 맺힌 이슬 전야(前夜)는 특정한 일이나 사건이 일어나기 바로 전 시기나 단계를 뜻한다. 전야는 보통 변화를 앞두고 있으므로 설렘을 동반하기도 하고 다부진 각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선거만큼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도 흔치 않다. 선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사회에 일정 부분 변화가 일기도 한다. 그러나 그간 있었던 선거가 우리 사...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도착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도착했어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 더 많았지만아무것도 아니면 어때지는 것도 괜찮아지는 법을 알았잖아슬픈 것도 아름다워내던지는 것도 그윽해하늘이 보내준 순간의 열매들아무렇게나 매달린 이파리들의 자유벌레 먹어땅에 나뒹구는 떫고 이지러진이대로눈물나게 좋아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여기 도착했어-문정...
  3. 서울관광재단, 2025 상반기 MICE 글로벌 전문가 발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이 10일 '2025 상반기 MICE 글로벌 전문가 발대식'을 개최했다. MICE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은 잠재적 MICE 인재에게 교육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고 서울 MICE 업계에는 숙련된 인력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2025 상반기 서울 MICE 서포터즈 서류심사를 통과한 100여 명이 참석...
  4. '배달앱 갑질'에 칼 빼든 공정위, 전담팀 신설···사건 처리 효율화는 물론 경제 분석도 병행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플랫폼 시장 내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5월 12일부터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을 운영하며, 배달앱 사업자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일괄 처리한다는 것.그간 배달 플랫폼 관련 사건들 조사에 한계를 느낀 공정위가 사건 간 연계성과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
  5. 해수부, 어촌 청소년에 뉴질랜드 어학연수 보낸다···5월 20일부터 모집 해양수산부가 어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 20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2016년부터 추진 중인 '한-뉴질랜드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연수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보다 교육 인프라가 열악하고 외국어 노출 기회가 적은 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