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20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K-뷰티 강세를 이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20.6% 증가한 수치로 2021년 최고치 92억 달러를 경신했다. 2012년 10억 달러를 넘어선 지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한국의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4.5%(25억 달러)로 1위지만 비중은 처음으로 20%대가 됐다. 미국 57%는 19억 달러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본에도 10억 달러가 넘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 1억7,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처음으로 10대 수출국에 들어섰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66.8%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인체세정용품 수출은 122.2% 급증한 9,000만 달러다.
식약처는 규제 외교와 맞춤형 정보 제공, 전문가 양성 등을 지원해 글로벌 K-뷰티를 더욱 알리기로 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자외선차단제의 OTC 인증 세미나와 웨비나를 진행하고, 맞춤형 1:1 컨설팅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 주요 수출국과는 규제 협력을 확대하고,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 협력 포럼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도 호응한다. 1월 소비자 대상 할인행사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2월엔 정부와 K-뷰티 수출 성과를 축하하는 기념식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