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77기 정기주주총회동아쏘시오홀딩스가 31일 7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7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000원 배당과 0.03주 배당도 승인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급한다.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은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주주들이 비과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분기배당 기준일을 이사회가 배당을 결정한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변경도 진행했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결산배당 기준일을 정관변경 한 바 있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결산, 분기배당 모두 배당액을 미리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주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인 이현민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권세원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재선임됐고, 정연석 서울대 약학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3,332억 원, 영업이익 821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8%, 6.8% 증가한 수치이다.
김민영 대표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온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2024~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분기(중간)배당 정책 유지 및 3년간 현금배당 300억 원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