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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인터뷰] 여덟 번째 시집 《날혼》 출간 김수열 시인의 시세계
  • 정해든 기자
  • 등록 2025-04-14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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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3의 시간을 고스란히 기록해 온 제주의 작품들


김수열 시인


여덟 번째 시집이 널리 읽히기를 바라며 건강을 여쭙습니다. 


네! 이렇게 만나게 돼서 고맙고 반갑습니다.


제주도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을 이유와 함께 소개해 주십시오. 


글쎄요, 제 생각입니다만, 제주에는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라고 기억되는 장소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아플 수 있나' 생각되는 장소도 참 많은 섬입니다. 그걸 동시에 느끼는 기행이었으면 합니다. 굳이 들자면, 제 시에도 있습니다만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 남원읍 의귀리 송령이골입니다.  


김수열 시인 책 말고 '바로, 제주다'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고마운 질문입니다. 소설가 현기영 선생님의 작품집인데요, 근간에 《제주도우다》라는 장편을 발표하셨죠. 아시다시피 현기영 선생님은 《순이삼촌》으로 기억되는데, 제주4·3항쟁을 다룬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역작이죠. 해방이 되었을 때 일본에 거주하던 제주 사람들에게 당시 일본 주둔 미군정이 묻습니다. 남조선을 택할 지, 북조선을 택할 지. 제주 사람들은 '우린 제주도우다'라고 대답하지요. 《제주도우다》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시집 《날혼》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평가는 독자의 몫이죠. 제가 평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나고 자란 제주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시집을 읽은 제주 출신의 고영진 교수(일본 도시샤대학 글로벌지역문화학부)가 추천사에 너무 고맙게 의미 부여를 해주더군요.


"김수열의 시어는, 교과서나 국어사전에서 배운 인(人)의 언어가 아니라, 그의 어머니(의 삶)에게서 배운 민(民)의 언어다. 그는 시인(詩人)이기 이전에 시민(詩民)이다. 그래서 그렇겠지만, 민(民)의 삶이 비교적 평안할 때는 그의 시어 역시 온화하고 따뜻한 데 비하여, 민의 삶이 팍팍할 때는 그의 시어 역시 날이 서게 된다. 이번 시집 《날혼》의 시어는 다시 시퍼레지고 사나워졌다. 지금의 민의 삶이 그만큼 힘들다는 징표에 다름 아닐 것이다. 바라건대 그의 시어가 다시,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창틈으로 들어온 햇살처럼 마음을 녹이”는 따뜻하고 온화해질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한다." 



김수열 지음 / 삶창 / 11,000원


독자들도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시를 소개해 주십시오.  


도령마루 해원상생굿에서였다


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이

붉은색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날국 섬기고 군문 여는데

너무 늦었나, 열어도 열어도 열리지 않아

4·3평화재단에서 제주로 올린 됫술 꺼내 한 손에 들고

왕강징강 왕강징강 감장 돌다

소낭밭 굴헝더레 있는 힘껏 매다치고

산판 던져 점괘 보니

그제서야 살그랑 군문이 열려

칭원헌 도령마루 원혼들 군병 거느리고 어슬렁어슬렁

쓴 소주에 게알 안주

모처럼 대접받고 저승 상마을 돌아갔다 

칠십 년만의 일이다

-「군문 열림」 전문


언어의 궁굴림이 참 좋습니다. 제주를 이해할 일종의 '굿시들'을 평한 이론도 좋던데요. 인터뷰 기사에 덧붙이겠습니다. 


"마당극 운동을 했던 시인의 경험과 역량이 동원된 '굿시들'은 물론 제주도에서 있었던 행사들을 위해 써졌지만 장쾌한 호흡과 가락에 제주도의 설화와 과거, 그리고 현실, 공통의 역사에 개별자의 삶이 짜임으로써 오늘날 시인 개인의 자아 중심으로 축소된 현대시의 흐름에 파열을 내고 있다. 특히 「십시일반(十匙一飯)」과 「할마님아 설문대할마님아」에서는 제주 제2공항 등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코사이드를 고발하는 시지만, 어디까지나 제주도 특유의 공동체 문화와 설화를 복원하려는 시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안나 시인은 해설인 「제노사이드의 비극성과 ‘장소의 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때 시에서 ‘나’가 ‘장소의 혼’에 주목함으로써, 영혼들을 인식하는 역할의 위계 설정이 독특하다. ‘나’가 굿판과 조농사에 초대한 4·3 혼령에게 원하는 역할은, 농사 시작과 마무리 그리고 술로 발효시켜 이듬해 4·3 행사에 제주(祭酒)로 진설하는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주기를 염원하고 있다. 

-해설 「제노사이드의 비극성과 ‘장소의 혼’」 부분


시인과 추억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시 한 편을 골라 주십시오.


추억이라는 게 참, 그렇습니다만 그때는 참 아름다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안타깝고 아쉬운 것이 여럿 있지요. 그 중에 「겨울, 탑동」이 생각납니다.


물마루에서 바람을 타고

갈치밭 자리밭 지나 탑동 원담 지나

동글동글 먹돌 겨드랑이 간질이며

또구르르 또구르르 밀물져 왔다가


해안 가득 하얀 포말 풀어놓고 다시

또구르르 또구르르 썰물져 가는

저녁놀이 숨 막히던 그 바당은 어디로 갔나


먹보말 돌킹이 조쿠쟁기 물토새기 구살 오분작

보들락 코생이 어랭이 객주리 물꾸럭 각재기


불러도 부르고픈 구수한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돗줄레 삐쭉이 스프링조쟁이 돌붕어 줄락탁

뺄레기똥 심방말축 동녕바치 똥깅이 뽕똘 


불러도 대답 없는 그리운 벗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이레착 저레착 바람은 뒈싸지고

싸락싸락 겨울비는 헤싸지고

중환자실 목숨처럼 바당은 아무 말이 없고



'4·3시선집'으로 《꽃 진 자리》도 있습니다. 그 내용을 들려주십시오. 


저는 4·3 이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직접 체험은 없지요. 어르신들로부터 듣고 책으로 공부한 세대입니다. 말하지 않으려는 어르신들에게 말을 하시라고 설득하는 일이 너무 힘들고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1982년에 등단하고 40여 년 동안 쓰다 보니 한 권 분량이 돼서 4·3 7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시집입니다.


시집 《꽃 진 자리》에서도 시 한 편 골라 주십시오.


정말 기억에 남는 게 2014년이었어요. 제주민예총에서 4·3해원상생굿 행사 때 4·3 당시 수장 당한 원혼들을 위한 ‘수장굿’을 하겠다면서 그와 관련된 시를 써 달라는 청탁 받았어요, 고민 끝에 「물에서 온 편지」를 썼는데, 그 즈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납니다. 수장 당한 모든 원혼들을 위한 시가 되어버렸지요


죽어서 내가 사는 여긴 번지가 없고

살아서 네가 있는 거긴 지번을 몰라

물결 따라 바람결 따라 몇 자 적어 보낸다


아들아, 

올레 밖 삼도전거리 아름드리 폭낭은 잘 있느냐

통시 옆 먹구슬은 지금도 토실토실 잘 여무느냐

눈물보다 콧물이 많은 말젯놈은

아직도 연날리기에 날 가는 줄 모르느냐

조반상 받아 몇 술 뜨다 말고

그놈들 손에 질질 끌려 잠깐 갔다 온다는 게 

아, 이 세월이구나 

산도 강도 여섯 구비 훌쩍 넘어섰구나


그러나 아들아

나보다 훨씬 굽어버린 내 아들아

젊은 아비 그리는 눈물일랑 이제 그만 접어라

네 가슴 억누르는 천만근 돌덩이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육신의 칠 할이 물이라 하지 않더냐

나머지 삼 할은 땀이며 눈물이라 여기거라

나 혼자도 아닌데 너무 염려 말거라


네가 거기 있다는 걸 내가 볼 수 없듯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네가 알 수 없어

그게 슬픔이구나 

봉분 하나 없다는 게 서럽구나 안타깝구나

그러니 아들아

바람 불 때마다 내가 부르는가 여기거라

파도 칠 때마다 내가 우는가 돌아보거라


물결 따라 바람결 따라 몇 자 적어 보내거라

죽어서 내가 사는 여긴 번지가 없어도

살아서 네가 있는 거기 꽃소식 사람소식 그리운 소식

물결 따라 바람결 따라 너울너울 보내거라, 내 아들아



《날혼》 외에도 여러 권의 시집이 있습니다. 일단 제목만 알려 주십시오. 


《어디에 선들 어떠랴》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 《바람의 목례》 《생각을 훔치다》 《빙의》 《물에서 온 편지》 《호모 마스크스》가 있습니다.  


사실, 다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합니다. 한 권 선정해서 들려주십시오. 


'신석정문힉상'을 수상한 《빙의》에 수록되어 있는데 「사랑을 배우다」를 소개할까 합니다. 


성산포 광치기해안 모래밭

일출봉 배경으로

오리 한 마리

상처 받은 정물처럼 앉아 있다


인기척 있어도 미동하지 않는다

가만히 다가선다


아, 

그 곁에 

반쯤 해체된 

오리 한 마리


죽은 사랑을 껴안은

아픈 사랑의 날갯죽지 위에

아침 햇살이 

시리다


김수열 지음 / 실천문학사 / 8,000원


시인으로 살게 된 시편들이 바로 1982년 '실천문학'에 등단한 「어머니」 외 3편입니다. 그때를 추억하며 작품 중 한 편 소개해 주십시오.


대학 때였어요. 극단 <수눌음>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1980년에 창립된 극단입니다. 막내로 합류하게 되었지요. 그 무렵 소설가 황석영 선생님이 제주에 계셨는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실천문학’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마당굿 대본 작업을 하다가 시를 몇 편 썼어요. 그걸 보냈는데 당선이 되었더군요.  「어머니」를 소개합니다.


창터진 ᄀᆞ망으로/솽솽 ᄇᆞ름 들고/진진 겨울/어진이 어멍은/먼 바당에/물질 나갔다/등에 업힌 채/울당 버친 아긴/왕이 자랑 왕이 자랑/노래 소리에/소로록 잠 들고/퍼렁허게 실령 돌아올/ 어멍 생각에/모락모락 장국 데운다/메역 따곡 구쟁기 잡앙/추움도 모르고/삐그덕 정재문 열멍 들어올/우리 어멍/배시시 어진이는 웃는다/이제나 오카/저제나 오카/바당에 간다/장국은 벌써/ 두 번이나 식엇는데/이제나 오카/저제나 오카/바당에 간다/바당은 거업게 어두워 가고/솽솽 ᄇᆞ름은 거칠어졈신디/무사 안 왐싱고/동녘 집에 강 들어보카/서녘 집에 강 ᄀᆞ라보카/등에 업힌 아긴/ 배고픔에 깨엉 울고/장국은 또 두 번이나 식었는데/우리 어멍/무사 안 왐싱고/하늘은/ᄆᆞ서워만 가고/어진이는/자꾸만 울고 싶어진다


산문집도 세 권 있더군요. 내용을 소개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김수열의 책 읽기》인데요. 지역 방송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맡게 되었어요. 원고 6개월만 하기로 해서 시작했는데 계속하자는 거예요. 3년인가를 하게 되었어요. 그 원고 중 일부를 뽑아 만든 책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산문집은 《섯마파람 부는 날이면》이고요. 제목은 일본에 계신 소설가 김석범 선생님이 처음 제주에 오셨을 때 방송에서 대담을 함께 했는데 제주 정뜨르비행장 학살을 얘기하면서 하셨던 '섯마파람 부는 날이면 시신 냄새가 코를 찔렀다'는 증언을 듣고 정한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달보다 먼 곳》은 일본에 계신 김시종 시인의 삶을 취재하다가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김수열 지음 / 각 / 9,000원


'오장환문학상'을 받은 시집은 무엇인가요? 


《생각을 훔치다》이고요. 심사위원인 신경림 시인이 "세상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되 세상을 새로 개편할 근본적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는 평을 선물로 주셨죠. 더불어 "한국문학사 전반에 기여한 시적 공로를 높이 샀다"고 했습니다. 새삼 생전 모습이 아른한데 이 기회에 다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수열 지음 / 생각을 훔치다 / 8,000원


어린이 또는 청년 김수열에서 지금의 시인이 된 특별한 사연이 있을까요? 


어렸을 때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초등학교 5학년 때 백일장에 나갔는데 그게 장원이 되는 바람에 시를 처음 알게 되었고요. 본격적인 시 쓰기는 아무래도 제주4·3항쟁을 접하기 시작하면서지요. 쓰지 않고는 못 베기는 일이었어요. 누군가는 써야만 했고요.

 

시인의 삶도 그러하고 문화예술 활동가로서 걸어온 발자취도 만만치 않습니다. 1987년 창립한 '제주문화운동협의회'의 활동이 궁금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980년 극단 <수눌음>이 제 인생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하지요. 그 연장선에 1987년 <제주문화운동협의회> 창립을 주도하게 됩니다. 이 조직이 나중에 제주민예총으로 확산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되지요.


1994년에는 '제주민예총'을 창립하셨습니다. 창립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십시오. 


제가 1984년부터 교직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뜻을 함께 하는 동료 교사들과 전교조를 창립했는데 그로 인해 해직 당합니다. 학교 밖으로 쫓겨나니까 시간이 많은 거예요. 그 무렵 민예총 창립에 주력했고, 창립하고 그해 3월에 복직하게 됩니다.


혹시 해직 교사 때 발표한 시가 있습니까? 


그 무렵은 늘 거리에 있던 기억밖에 없어요. 해직 당하던 날 시를 한 편 쓰고 제 첫 시집에 수록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 제겐 그 첫 시집이 없습니다.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좋아하는 예술 분야와 예술가는 누구입니까? 


두루두루 좋아합니다. 근본이 섬놈이라 그런지 주변에서 함께 하는 예술가들이 그냥 좋습니다. 장르에 관계없이 말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는 당연히 현기영 선생님이지요. 제주에 오시면 늘 만나는 사이니까요. 현기영 선생님의 표현을 빌면, 망년우(忘年友)니까요.


현재 활발한 '제주작가회의'도 창립했습니다. 소개 부탁합니다.


예, 1998년 10월이었습니다. 제주문화운동협의회 산하 <청년문학회> 조직의 작가들과 작가회의에 뜻을 같이 하는 선후배 문인들이 함께 창립을 했지요. 작고 하신 문충성 시인께서 초대 회장을 맡아주셨고 제가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었지요.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임기를 마쳤지요.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긴 시간 내내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말과 함께 덧붙일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변방에 사는, 제게 이런 인터뷰 기회를 줘서 무척이나 고맙고 영광스럽습니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시집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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