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 / 18,800원
왜 비슷한 능력과 노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결과가 달라질까? 아이의 성적과 성취는 부모의 극성보다 마음근력에 달려 있지 않을까?
인플루엔셜에서 성장, 관계성, 내재동기, 끈기를 통해 성취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릿》 전면개정판을 펴냈다.
김주환 교수가 12년 만에 독자들과 만난다. 개정판은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마음근력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실질적인 성취력 향상 비법을 담았다.
저자는 "비슷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비슷한 노력을 하는데 왜 결과에서 차이가 나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성취의 근간인 마음근력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릿(GRIT)은 성장(Growing), 관계성(Relatedness), 내재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머리글자에서 땄다.
성장(G)은 자기조절력, 자기동기력, 대인관계력이라는 마음근력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을 뜻한다. "공부를 잘하려면 그릿부터 키워야 한다”며, "아이가 스스로 학업에 몰입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개정판은 입시 경쟁에 내몰린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부모가 극성 부릴수록 아이 성적이 오를 거라는 건 큰 착각”이라며, "부모가 먼저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아이에게 전전두피질 활성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는 것으로 학습과 놀이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책은 시험불안증 극복법부터 대인관계력 향상을 위한 감사일기 쓰기, 자기동기력을 키우는 자율성 훈련까지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한다. 긍정적 정서와 문제풀이 능력 간의 관계를 설명하며 시험에서도 그릿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주환은 연세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로, 뇌과학과 뇌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해 내면소통과 명상의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연세대 야구부 멘털코치로 활동하며 명상 훈련을 지도했으며,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양궁 국가대표팀의 마음근력 훈련을 맡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내면소통》 《회복탄력성》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논문 쓰기》 등을 썼으며,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드라이브》 등이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