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지음 /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8,000원
왜 우리는 빌 게이츠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알아야 할까? 그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밑바탕이 된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줄 수 있을까?
열린책들에서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 《소스 코드: 더 비기닝》(source code) 한국어판을 펴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뒤 성공담이 아니라 빌 게이츠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조명한다.
10살 즈음인 1962년 시애틀 세계박람회에서 우주과학 기술과 컴퓨터의 세계를 처음 본 빌 게이츠는 "기술은 곧 진보고 올바른 손에 들어가면 평화를 안겨준다"는 걸 직감했다.
레이크사이드 스쿨에 다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매력에 빠진 빌 게이츠는 친구의 부모가 하는 벤처 사업체를 통해 DEC사의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빌은 밤이면 몰래 집을 빠져나와 사무실로 가서는 친구들과 컴퓨터를 갖고 놀다가 새벽에 귀가하는 게 일상이었다.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들의 쓰레기통에서 그들이 버린 '소스 코드'를 찾아내기도 한다.
소프트웨어라는 미개척 분야에 매료된 빌 게이츠가 운명의 단짝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기까지의 여정이다.
이 책은 1960~70년대 컴퓨터 산업의 태동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기술 혁명의 시작을 목격한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시대를 꿈꾸게 하는 영감을 제공한다.
저자 빌 게이츠는 1975년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기술자이자 비즈니스 리더이며 현재 게이츠재단 의장이다. 기후 벤처캐피탈 '브레이크스루에너지' 창립자이자, 원자력 기술 개발 투자사 '테라파워(TerraPower)' 창립자이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다.
역자 안진환은 경제경영 분야 번역가로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넛지》 《스틱!》 《포지셔닝》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면도날》 《세스 고딘의 전략수업》등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