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6조5,000억 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익은 37% 감소했다.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0조9,000억 원, 영업익 32조7,000억 원으로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매출을 보면 DS(반도체) 부문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으나, DX(완제품)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DS 부문은 메모리 사업 호조에도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했다. DX 부문은 MX(모바일) 사업의 스마트폰 판매 감소와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반도체 분야 약세가 지속될 것이나 세트 부문에서 AI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AI 분야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대응,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